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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탑뉴스

유가 하락, 원자재 랠리 속에서도 기름값만 하락세

by 자라나는 도토리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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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랠리 속 고립된 유가, 앞으로의 전망은?

텍사스 오일 펌프 잭 (출처: 게티 이미지스 외)

 

 

목요일에 미국 원자재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유가는 예외였습니다.

 

현재 유가의 상황은 비관적이며, 2025년을 앞두고도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구리와 철강 같은 원자재는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목요일 아침, 중국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관련 금속과 기타 원자재의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은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는 최대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유의 가장 큰 문제는 다가오는 공급 과잉입니다.

 

미국 유가는 목요일에 2.3% 하락하며 배럴당 68.09달러에 도달했습니다.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는 2.2% 하락하며 배럴당 71.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석유 관련 주식도 하락했습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Diamondback Energy, FANG)는 4.4% 하락했으며, 이는 2023년 5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입니다.

 

셸(Shell, SHEL)은 3.6%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잠시 반등했던 유가는 이제 수개월 동안 이어질 약세 패턴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OPEC과 그 동맹국들은 가격을 지탱하기 위해 일일 500만 배럴 이상의 생산을 억제해왔지만, 곧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OPEC에서 가장 강력한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더 이상 자국의 생산을 억제해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파이낸셜 타임즈 (Financial Times)가 보도했습니다.

 

12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몇몇 국가들이 원유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220만 배럴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유 시장에서 하루 소비량은 약 1억 200만 배럴이기 때문에, 1~2백만 배럴의 생산 변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유가는 생산의 한계 비용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추가적인 원유 한 배럴을 추출하는 데 드는 비용을 말합니다.

 

여러 분석가들은 이제 유가가 내년 이맘때쯤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OPEC이 대량으로 생산을 추가하고 유가가 하락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석유 서비스 기업들이 될 것입니다.

 

가격이 꾸준하게 낮아진다면 미국 생산자들은 생산을 줄이고 장비를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이러한 둔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스 MKM (Roth MKM)의 리오 마리아니 (Leo Mariani)는 “전반적으로, 2025년 미국의 일일 원유 생산량 증가가 2024년의 하루 30만 배럴에서 절반 수준인 15만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또한 "내년의 성장 대부분은 셰브론 (Chevron, CVX)과 엑슨모빌 (Exxon Mobil, XOM)에서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석유 서비스 분야의 경영진들은 이미 암울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석유 서비스 활동을 추적하는 지수는 음수를 기록해 활동이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석유 서비스 주식은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서비스 제공업체인 할리버튼 (Halliburton, HAL)은 지난 한 달 동안 12% 하락했습니다.

 

 

  • 발행: 미국 동부 표준시, 2024년 9월 26일 오후 2시 43분
  • 출처: 배런스
  • 원제 : Oil Prices, Stocks Fall Hard Despite Broad Rally in Commod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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