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주도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5백만 주 이상 매각한 배경

엔비디아 CEO 젠슨 황, 6월 이후 주식 6억 3천만 달러어치 매도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출처: AFP/게티 이미지스)

 

 

엔비디아(Nvidia Corp.)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최근 몇 달 동안 엔비디아 주식 5백만 주 이상을 매도해 총 6억 3,310만 달러에 달하는 매각을 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공시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목요일 공시에 따르면, 황은 6월 13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530만 주를 매각했으며, 매각은 각 12만 주씩 여러 번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매각은 올해 초 설정된 “규칙 10b5-1(Rule 10b5-1)” 거래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 3월 31일까지 최대 600만 주를 매도할 계획입니다.

 

(Rule 10b5-1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으로, 기업 임원들이 미리 정해진 계획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거나 매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규칙입니다. 이를 통해 내부자 거래로 인한 법적 문제를 방지하면서도 일정에 따라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황은 엔비디아의 최대 개인 주주로, 8월 9일 기준으로 약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의 개인 재산은 약 942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올해만 약 500억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세계에서 18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식은 올해 들어 116%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13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AI 붐을 촉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최근 3개월간 약 11% 하락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발행: 미국 동부 표준시, 2024년 9월 5일 오후 9시 27분
• 출처: 마켓워치
• 원제: CEO Jensen Huang has sold more than $633 million in Nvidia stock since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