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극심한 공포’ 속에서 지속적인 하락세
비트코인이 금요일 한 달 만에 최저가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가 "극심한 공포"로 전환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TCUSD 2.44%)은 3.9% 하락해 53,824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8월 5일 이후 최저치로, 3월에 기록한 73,798달러 최고점보다 약 27%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주식시장도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1.01%)는 340포인트(0.8%) 하락한 40,409포인트,
- S&P 500(SPX -1.73%)은 1.4% 하락,
- 나스닥 종합지수(COMP -2.55%)는 2.2%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매우 부정적입니다. 캐슬 펀드(Castle Funds)의 최고 투자 책임자 피터 에버리(Peter Eberle)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포기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개월간 주로 50,000달러에서 72,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습니다.
올해 초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수개월 동안 상승해왔기 때문입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알고리즘에 내장된 메커니즘으로, 약 4년마다 발생하며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받는 블록 보상을 절반으로 줄입니다. 이는 코인 공급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은 이러한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편, 앰버데이터(Amberdata)의 파생상품 디렉터인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트레이더들이 경제 둔화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이 역풍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된 8월 고용 보고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8월에 14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161,000개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7월의 4.3%에서 8월에 4.2%로 하락하며,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마가디니는 "이 고용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회의에서 주요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데이터가 향후 하향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발행: 미국 동부 표준시, 2024년 9월 6일 오후 12시 15분
- 출처: 마켓워치
- 원제: Bitcoin continues to fall as crypto-market sentiment shifts into ‘extreme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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