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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해리스 미국 대선 토론 경제적 하이라이트

by 자라나는 도토리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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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토론: 경제적 관점에서의 주요 쟁점

트럼프-해리스 대선 TV 토론, 출처: AFP / 게티 이미지스

 

 

미국 현지시간 9월 10일 화요일 밤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토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여러 경제적 이슈가 주목받았습니다.

 

다음은 이 토론에서 두드러진 몇 가지 주요 경제적 쟁점들입니다:

 

1.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의견 충돌

해리스는 트럼프가 제안한 10-20% 수입 관세를 "트럼프의 판매세"라고 비판하며, 이는 미국 가정에 연간 4,000달러의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판매세가 존재하지 않으며, 관세는 미국인이 아니라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부담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폴리티팩트(PolitiFact)는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관세는 결국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2. 프래킹과 석유 생산에 대한 논의

해리스는 2020년 이후 프래킹 금지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다고 밝히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국내 석유 생산을 늘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당선되면 펜실베이니아에서 프래킹을 중단할 것이라 주장하며, "화석 연료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래킹(fracking)이란, "수압 파쇄법"이라는 뜻으로, 원유나 천연가스를 추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채굴 기술입니다. 구체적으로는, , 모래, 화학 물질을 고압으로 지하 암석층에 주입해 균열을 일으키고, 그 틈을 통해 석유나 가스를 뽑아내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환경오염, 특히 지하수 오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환경 단체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3. 세금 감면 및 공제에 대한 약속

트럼프는 자신을 "오픈북(생각이나 감정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세금을 대폭 감면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세금을 대폭 감면하고, 팬데믹 이전과 같은 훌륭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2017년 세금 감면 패키지는 기업 이익과 주식 시장의 성과를 향상시켰습니다. 그는 미국 내 제조업체에 대해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 제안했지만, 이는 세금 전문가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해리스는 만 1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을 위한 자녀 세액 공제를 6,000달러로 늘릴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역시 자녀 세액 공제(Credit)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해리스는 소규모 사업 시작 비용에 대한 연방 세금 인센티브를 5,000달러에서 50,000달러로 늘리겠다고 제안했습니다.

 

 

4. 사회보장에 대한 언급 부재

마켓워치(MarketWatch)의 칼럼은 사회보장제도와 의료보험에 의존하는 미국인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이 주제가 크게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5. 토론 중 비트코인 하락

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임원은 트럼프가 토론에서 선전을 펼치면 시장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트럼프는 산업 친화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토론 중 비트코인(BTCUSD -2.13%)57,600달러 이상에서 56,800달러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프레틱트잇(PredictIt) 사용자들은 대선 토론이 진행됨에 따라 해리스가 백악관에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 발행: 미국 동부 표준시, 2024년 9월 10일, 오후 11시 52분
  • 출처: 마켓워치
  • 원제: Harris-Trump debate: Key economic takeaways from the c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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