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우려로 유가 100달러 돌파 배팅 급증
옵션 트레이더들은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인한 중동 원유 공급 위협 우려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습니다.
11월 만기 100달러 콜옵션 계약은 목요일 18,628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12월 만기는 수요일 41,424건으로 9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으로 원유 선물 계약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합니다.
OPIS의 톰 클로자(Tom Kloza)에 따르면, 100달러 이상의 행사가가 붙은 콜옵션은 주로 극단적인 베팅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최근 유가 선물은 8월 말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11월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 원유는 9.1% 급등해 배럴당 74.38달러를 기록했고, 12월 브렌트유 역시 9.1% 상승하여 배럴당 78.0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블루라인 퓨처스(Blue Line Futures)의 수석 시장 전략가 필립 스트리블(Phillip Streible)은 중동 긴장으로 트레이더들이 이란 관련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 콜옵션으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원유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CME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금요일 오전 기준 11월 100달러 원유 콜옵션의 미결제 계약은 18,682건입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수석 분석가 플린(Flynn)은 이를 "시장에서 한참 벗어난" 베팅으로 설명하며, WTI와 브렌트유의 100달러 베팅 증가는 "수십 년간 중동 원유 공급에 가해진 가장 중요한 리스크"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고거래량의 콜옵션이 반드시 100달러 유가 예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단순히 가격 급등에 베팅해 옵션 가치 상승으로 이익을 노립니다.
Cboe 원유 변동성 지수가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옵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OPIS의 클로자는 100달러 콜옵션이 기업들의 연료 위기 대비책이 될 수 있지만, 잠재적 위기와 실제 위기 간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로자는 향후 낮은 가격대 옵션 거래 증가를 예상하며, 현재 베팅은 투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동 긴장이 시장 참여를 촉진하지만, 주요 원유 공급 중단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 출처: 마켓워치
- 발행: 미국 동부 표준시, 2024년 10월 4일 오후 3시 21분
- 원제: Bets oil will hit $100 a barrel surge on fears of wider Middle Easter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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