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카이퍼: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넘을 수 있을까?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저평가된 위성 사업의 기회?

원문 발췌 사진, 출처 : 게티 이미지스 외

 

 

아마존(Amazon)의 100억 달러 규모 위성 프로젝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광대역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 3,236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에버코어 ISI의 분석가 마크 마하니 (Mark Mahaney)는 "아마존이 4분기에 프로젝트 카이퍼의 위성 발사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비용과 매출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버코어(Evercore)는 카이퍼 프로젝트의 손실이 2분기 6억 5천만 달러에서 4분기에는 6억~10억 달러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50억~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시장은 주로 투자 비용에 주목하고 있지만, 에버코어는 프로젝트의 시장 잠재력이 저평가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스페이스X(SpaceX)의 스타링크(Starlink)가 4년 만에 7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점을 예로 들며, 프로젝트 카이퍼 역시 상당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마하니는 위성 인터넷 부문이 경쟁 업체들 사이에서 30-50%의 EBITDA 마진을 기록하며 매력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강력한 소비자 기반과 광범위한 AWS 인프라를 통해 위성과 사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데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기존 서비스와 통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성 인터넷을 프라임 멤버십과 결합하거나 프라임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작년에 두 개의 시험 위성을 발사했으며, 2024년 4분기에 아틀라스 브이 (Atlas V) 로켓을 통해 첫 대규모 카이퍼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2025년에 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아마존 주가는 1.3% 상승했으며, 2024년 들어 21.9% 상승해 S&P 500의 21.4% 상승을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 출처: 마켓워치
• 발행: 미국 동부 표준시, 2024년 10월 9일 오후 4시 41분
• 원제: Why Amazon’s Project Kuiper satellite opportunity may be underappreci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