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프랑스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CEO인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토요일 파리 르 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되었습니다.
39세의 프랑스-러시아 이중 국적자인 두로프는 플랫폼의 불법 행위 연루 혐의로 국가 사기 방지 사무소에 의해 구금되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에게 미성년자 대상 온라인 성 착취를 포함한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두로프의 팀과 프랑스 검찰 모두 이 체포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두로프와 그의 형제가 설립한 텔레그램은 2011-2012년 민주화 시위 이후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차단 시도에도 불구하고 텔레그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2024년 3월까지 러시아 당국과 일부 협력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사법부 관리가 익명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두로프는 일요일에 구금 상태를 결정하기 위해 판사와 대면할 수 있습니다. 관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법정 출석은 단순히 경찰 구금 연장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서구 정부들은 텔레그램이 부적절한 콘텐츠 관리로 불법 행위를 조장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원 데이비드 틸(David Thiel)은 2023년 왓츠앱의 130만 건 사이버팁라인 보고서를 대조 사례로 들며, 다른 플랫폼에 비해 텔레그램의 허술한 보안과 콘텐츠 탐지 시스템을 지적했습니다.
독일은 2022년 텔레그램이 독일 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512만 5000유로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해 네오나치 활동 데이터 우려로 플랫폼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습니다.
러시아 관리들은 두로프의 체포를 비난하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Maria Zakharova) 외무부 대변인은 과거 러시아의 텔레그램 금지에 반대했던 비정부기구들이 이제 두로프의 석방을 요구할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두로프에 대한 접견을 요청했으나, 프랑스 당국은 그의 프랑스 시민권을 우선시했습니다.
한편 텔레그램 측은 플랫폼 오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며, 매일 수백만 건의 유해 콘텐츠를 제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발행: 미국 동부 표준시, 2024년 8월 25일 오후 3시 13분
- 출처: 마켓워치
- 원제: Telegram founder and CEO Pavel Durov reportedly arrested i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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