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를 제친 S&P 500 1위 주식, 비스트라

엔비디아의 주식, 올해 S&P 500에서 더 이상 1위 상승 종목이 아니다

원문 발췌 사진 (게티 이미지스)

 

 

최근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트렌드를 반도체 주식 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S&P 500 최고 성과주 목록에서 1위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비스트라 (Vistra Corp. / VST) 주식은 지난주 엔비디아 (Nvidia Corp. / NVDA)를 제치고 연초 대비 상승률 기준으로 S&P 500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력 회사가 이뤄낸 놀라운 성과입니다.

 

금요일 장 마감 기준으로, 비스트라의 주식은 연초 대비 180% 상승했으며, 엔비디아의 주식은 134% 상승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주식회사 (Constellation Energy Corp. / CEG)의 주식이 연초 대비 118% 상승률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스트라와 콘스텔레이션의 주가 급등 이유

최근 비스트라와 콘스텔레이션의 주식이 급등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이 회사들의 원자력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데이터 센터의 방대한 전력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 기업들이 점점 더 청정 에너지를 활용하려고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금요일 콘스텔레이션이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Corp. / MSFT)와 20년간의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확실해졌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콘스텔레이션은 1979년에 일부 붕괴된 쓰리 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의 원자로 중 하나를 재가동할 예정입니다.

 

제프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 폴 짐바르도 (Paul Zimbardo)는 콘스텔레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이 계약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원자력 발전소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며,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기회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짐바르도는 이 계약이 몇 가지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불할 전력 비용인데, "이 가격대에 맞출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습니다.

 

구겐하임(Guggenheim)의 샤리아 포어레자 (Shahriar Pourreza)는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청정 전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즈호(Mizuho)의 마힙 만들로이 (Maheep Mandloi) 역시 이 계약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24시간 청정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스트라의 가능성과 데이터 센터 수요

또한, 제프리스는 이번 달 초 비스트라의 주식을 커버하면서, 데이터 센터에 원자력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이 상당한 상승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잠재적인 상승 폭을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제프리스는 비스라가 단순히 데이터 센터 관련 주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비스트라는 "전력 및 용량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 발전소 가동률 증가, 데이터 센터와의 시장 초과 계약 가능성"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비스트라 주식의 강력한 상승은 엔비디아가 S&P 500에서 2년 연속 최고 성과를 기록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지만, 올해는 아직 많은 시장 움직임이 남아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3년 S&P 500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999년 이후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Advanced Micro Devices Inc. / AMD)만이 2년 연속 그 자리를 유지한 바 있습니다.

 

아래는 금요일 장 마감 기준으로 올해 현재까지 S&P 500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10개 종목 목록입니다.

원문 관련 자료 (출처: 팩트셋)

 

• 발행: 미국 동부 표준시, 2024년 9월 23일 오전 10시 42분
• 출처: 마켓워치
• 원제: Nvidia’s stock is no longer the S&P 500’s top gainer this year. Here’s what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