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식의 하락세, 테슬라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교훈

엔비디아 주가 급락할 때 테슬라의 성공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최근 엔비디아(Nvidia)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6월 최고치인 135달러에서 116달러로 14% 하락했으며, 최저점은 98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식은 지난 5년간 무려 10배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주가 하락은 엔비디아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주식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주식들은 빠른 성장 기간 중 주기적으로 조정기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몇 가지로 분석됩니다.

첫째, 주가가 135달러에 도달한 후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섰습니다.

둘째, 경쟁사인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부상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엔비디아의 성장 속도에 대한 기대가 약간 둔화되었습니다.

셋째, AI 칩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이와 같은 패턴은 고성장 주식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트라이베리엇 리서치(Trivariate Research)의 연구에 따르면, 5년 동안 주가가 10배 오른 84개의 주식을 분석했을 때, 평균적으로 최대 48%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하락이 반드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분석 대상 중 하나였던 게임스탑(GameStop)은 3년 동안 89%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했지만, 이는 밈 주식 트렌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기본적인 펀더멘털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엔비디아는 게임스탑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몇 년간 두 자릿수의 연간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낮아진 주가수익비율(PER)은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현재 상황은 테슬라(Tesla)의 과거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테슬라는 2017년 5월까지의 5년 동안 주가가 10배 상승했으며, 그 과정에서 50%의 하락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2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업의 성장은 테슬라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엔비디아도 비슷한 경로를 걸을 가능성이 높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