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부양책과 미국 금리 인하, 비트코인 상승세 이어질까?

중국 경기부양책 덕에 비트코인 사상 최고의 9월 기록 예상

원문 발췌 사진, 거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려는 비트코인 (출처: 게티 이미지스 외)

 

 

비트코인이 이번 주 중국 정부의 일련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사상 최고의 9월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한 트레이더들은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우 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USD)은 금요일까지 이번 달 12.3% 상승해 2009년 출시 이후 최고의 9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5월의 14.2% 상승 이후 가장 좋은 월간 실적입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024년 들어 58% 상승했으나, 여전히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3,798달러에서 약 10%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중국은 경제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기 금리 인하,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주택 및 주식시장 지원을 포함합니다. 이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최근에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이번 달 초 미국 연준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은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추가적으로 75bp(베이시스 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연준 금리 선물 거래자들에 따르면 2024년에 추가로 100bp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이 금요일 기준 30%에 달했습니다. 이는 CME 페드와치 (CME FedWatch) 분석 자료에 따른 것으로, 6% 미만이던 한 달 전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스톤엑스(StoneX)의 데이비드 크로거(David Kroger) 부사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글로벌 유동성 증가를 의미하며, 이는 비트코인 및 기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은 2021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을 금지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체이날리시스 (Chainalysis)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장외 암호화폐 중개업체들은 6월까지 3분기 동안 총 754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중앙화 암호화폐 기업 버텍스 (Vertex)의 CEO 다리우스 타바이(Darius Tabai)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중국 내 자산을 보유한 아시아 개인 투자자들의 활동을 다시 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외에도 중국과 연관된 소규모 암호화폐들이 특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론(Tron)과 비체인(VeChain)이 있습니다. 트론은 중국 출신 기업가 저스틴 선(Justin Sun)이 설립했으며, 비체인은 루이비통 중국의 전 최고정보책임자 써니 루(Sunny Lu)가 설립한 암호화폐입니다.

 

• 출처: 마켓워치
• 발행: 미국 동부시간 2024년 9월 28일, 오전 8시
• 원제: Bitcoin’s on track for its best September ever, thanks to China’s stimulus measures